부천도 12월부터 케이블TV시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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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천지역에서도 오는 12월부터 케이블TV 시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4월 공보처로부터 부천.김포지역 유선방송사업권자로 선정된 드림씨티케이블TV (대표 李英翼) 측은 사옥건립, 방송기자재 도입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지난9일부터 중동신시가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입자 모집에 들어갔다.

주식회사 유진을 지배주주로 한 가운데 한국화장품.유한양행등이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드림씨티케이블TV는 5천여가구를 초기 가입자로 확보하고 11월15일 시험방송에 들어가 12월1일 정식 개국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제작인력 공채도 끝냈고 부천지역의 기존 중계유선방송국 6개 가운데 5개를 매입하는 등 케이블방송 출범을 위한 사전정지작업도 거의 마무리지은 상태다.

드림씨티측은 연말까지는 가입자가 지역유선방송운영의 손익분기점인 2만5천가구는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국과 가입자를 연결시켜주는 케이블TV의 핵심설비인전송망시설작업은 12일 현재 착공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의 대표적 민원중 하나인 케이블TV 출범 자체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전송망시설작업이 한꺼번에 여러 가구를 가입자로 삼을 수 있는 아파트단지를 우선대상으로 하고 있어 같은 신시가지내의 연립.단독주택과 신시가지 이외지역 주민들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가 돼야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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