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호평·평내 택지개발 연내 본격 추진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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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평내등 2개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들 지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택지개발지구 지정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지난 94년3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3년6개월동안 사업이 중단됐으나 지난달 26일 대법원에서 주민들에 대한 패소판결이 내려져 개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토지공사는 이달중 토지및 지장물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8월에 개발계획승인을 받은뒤 11월부터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파트 일반분양은 99년10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완공시점은 2003년12월로 잡혀 있다.

호평지구 (호평.평내동일대 30만5천평)에는 아파트 8천8백가구, 평내지구 (평내동일대 27만5천평)에는 아파트 8천가구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수용인구는 호평 3만명, 평내 2만8천명등 총 5만8천여명이다.

이들 지구는 남양주시청과 불과 15분거리이고 주변에 천마산스키장.서울스키리조트등 인근 위락시설이 있는데다 경춘선과 46번국도를 바로 이용할수 있어 교통사정도 좋은 편. 또 인근에 있는 마석지구 (2천4백13가구.99년말 분양예정) 와 창현지구 (3천6백40가구.공사중) 를 포함하면 아파트만도 2만2천8백여가구나 돼 서울 동북부 신주거타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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