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비 절약 '알뜰 예약법'···해외 호텔, 예약 당시 가격으로 결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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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가족 여행 자체도 이제는 많은 부담이 되고있다. 따라서 여행이나 관광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호텔비만 아껴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의외로 큰 발품을 팔지 않아도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호텔을 찾을 수 있다.

다음은 호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7가지 예약법이다.

1. 전문 호텔예약 업체를 이용한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호텔 예약을 호텔에 직접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행기표를 항공사가 아닌 여행사에서 구입하면 더 절약할 수 있듯이 호텔 예약도 호텔예약 전문업체에 하면 더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호텔 예약업체들이 호텔과 장기간 객실 공급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기간 동안 일정량의 객실을 책임지기 때문에 정가보다 싼 가격으로 객실을 확보할 수 있고 이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박리다매를 한다.

2. 예약 가격으로 결제하도록 한다.

해외의 호텔을 예약하고 결제할 때 예약 당시의 가격으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약때 고정된 가격을 결제시 그대로 지불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지금처럼 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일 경우에는 예약시점보다 결제시점의 가격이 더 싸질 수 있다. 이때는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 예약을 하면 더 싼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 수도 있다.

3. 할인 이벤트를 잘 활용한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여행 및 출장자들의 이용이 급격히 줄며 각국 호텔들이 할인행사를 많이 하고있다.

예를 들면 3박 이상을 하게 되면 추가 1박을 무료로 할 수 있다든가 일요일 숙박요금은 50%를 할인해주기도 한다. 또 예약 후 즉시 결제를 하면 총 예약가의 1%를 추가 할인해 주는 서비스도 있어 잘 활용하면 유용하다.

4. 가격을 비교해본다.

비용 절감의 핵심 요령은 바로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같은 모델의 LCD TV라도 각 점포에 따라 가격이 다르 듯 호텔도 어떤 경로로 공급되느냐 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난다. 따라서 가격을 비교해본 뒤 가장 저렴한 곳을 예약하면 된다.

이때 객실 종류와 아침식사 포함 여부 취소 위약금 규정 등은 미리미리 잘 따져봐야 한다.

5. 사전 예약을 한다.

호텔 객실도 보통 '조기예약 할인'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60일 전 90일 전과 같이 '얼리버드(Early Bird)' 요금을 적극 활용한다. 보통 일정이 늦어져도 2주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이용해야 하는 날짜에 가까워질 수록 호텔은 빈 객실을 호텔예약 업체로부터 회수해 정상가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해 임박해서 예약을 할 경우에는 제값을 다 지불해야 한다.

6. 부대시설이 가능한 호텔을 이용한다.

같은 가격에 아침 식사를 포함해 비즈니스룸 수영장 헬스클럽 무료 이용 등과 같은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한 호텔을 찾는 것도 지출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여행의 질을 높이고 숙박비 외에 다른 지출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7. 상황에 따라서는 좋은 위치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여행을 더 즐겁고 편리하게 해준다.

너무 싼 가격만 고집할 경우 호텔의 위치가 원하는 곳과 떨어져 있거나 시설이 나쁠 수 있다. 상화에 따라서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목적지에 가깝거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결국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게된다.

이를 위해 예약업체가 제공하는 상세지도 위성사진 스트리트뷰(street view) 기능을 활용하면 호텔의 위치 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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