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통산 대주주,부도전 대량매각 내부자거래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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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지난 8월 부도를 낸 한주통산의 대주주가 부도 전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 의혹을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한주통산 계열사인 대주주 한주제지는 한주통산이 부도 (8월18일) 를 내기 2~3개월 전인 5월29일부터 6월 25일 사이에 무려 2백32만9천8백주 (지분율 22.94%) 의 한주통산주식을 시장에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주제지가 한주통산의 부도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 주식을 매각했다면 내부자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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