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오늘 처음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5면

화제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물러난 자리를 ‘내조의 여왕’(사진)이 꿰찼다. MBC 새 월·화 드라마 ‘내조의 여왕’(월·화 밤 9시55분)이 16일 첫선을 보인다.

이 드라마는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직장을 잃은 무능한 남편을 ‘극렬 내조’해 못 다한 신데렐라의 꿈을 이루려는 한 주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남주·오지호·이혜영·최철호 등이 출연한다. 빼어난 미모의 주인공 천지애(김남주)는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온달수(오지호)를 만나 결혼한다. 그러나 온달수는 시체해부학 시간에 기절하면서 중퇴를 하고 다른 곳에 취직하지만 매번 쫓겨나는 백수 신세다. 무능한 남편 탓에 속을 끓이던 지애는 남편의 사회적 성공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내조에 나선다. ‘내조의 여왕’은 내조와 처세에 올인하는 주인공들의 코믹한 모습을 그릴 예정.

이날 방송되는 첫회에선 지애와 결혼한 달수가 해부학 강의 시간에 졸도해 학교를 중퇴하는 장면이 방영된다. 백수 생활만 이어가는 달수에게 지애는 이혼을 요구하고, 달수는 퀸즈푸드 기획실 직원 채용에 도전하겠다며 이력서를 들고 나선다.

정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