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식 전원주택 잇따라 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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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회원권을 사면 일년중 일정기간동안 관리비만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콘도식 전원주택' 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원주택업체들로선 안팔리는 주택을 이런 방식으로 활용하면 자금난해소에 도움이 되고 수요자측에서는 적은 돈으로 전원주택 맛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개발회사들은 대부분 영세기업들이어서 부도날 경우 돈을 떼일수도 있어 사전에 업체능력.가구당 회원모집 인원.보증금 회수장치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부동산신탁은 제주도모슬포항에서 남동쪽으로 5㎞지점인 파랑도 (가파도)에 짓는 통나무주택 48가구에 대한 회원을 모집중이다.

회원가격은 평형에 따라 1천9백30만~3천2백90만원선. 임대기간은 20년. 연간 30일간 이용할수 있고 11월중 오픈 예정. 통나무종합개발은 북제주군애월읍신월리에서 통나무주택 12가구에 대한 회원을 모집중이다.

회원가격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기간과 이용평형에 따라 3백만~1천4백50만원선. 임대기간은 10년. 임대기간이 끝나면 임대금액에 따라 일부만 돌려준다.

예택은 강원도원주시지정면월송리에 짓고 있는 목조주택 17가구에 대한 회원을 모집중인데 회원권은 연간 30일 사용기준으로 4천만원. 임대기간은 15년. 향록원건설과 건국헤지펀드도 이천시마장면해월리에 모두 20가구의 콘도식 전원주택을 지어 내년초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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