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등에 배기가스 감축지원 10억弗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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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싱턴 = 이재학 특파원]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9개 개발도상국과 3개 지역에 10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4일 (현지시간) 관계자들이 밝혔다.

미국 국제원조처 (USAID) 의 주관으로 제공될 이번 원조의 약 40%를 받게 될 9개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인도.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폴란드.필리핀.남아공등이다.

클린턴 행정부는 또 중앙아시아.중미.중부아프리카등 3개 지역에도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원조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억달러의 원조중 7억5천만달러는 무상으로, 나머지 2억5천만달러는 5년 융자 또는 채무보증 형태로 제공된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미국국민들에게 이산화탄소 방출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지시키기 위한 특별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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