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지면’ 조인스서 분당 1000클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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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2일자 중앙일보 1면은 조인스닷컴(www.joins.com)과 네이버 등 인터넷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오전 10시쯤 조인스닷컴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에 관련 기사가 뜨자 조인스에서 1분 평균 1000건 이상 클릭이 이어지면서 조회자 수가 4시간 만에 30만 명을 넘어섰다. 그 이전까지는 가수 백지영 씨의 '비디오 유출 사건으로 어려운 시기에 남자친구 덕에 위기를 넘겼다' 는 기사가 가장 관심을 끌었으나 순식간에 중앙일보 1면 기사가 '가장 많이 본 기사' 꼭대기로 올라섰다.

조인스닷컴 네티즌 공정임(ID ‘kongoo605’)씨는 "아침에 신문을 받아보고 큰 사고가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한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감이 왔다"며 "어떻게 판이 바뀔지 기대된다. '미디어의 방주'가 되기를 기원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윤일(ID ‘ecopass’)씨는 "신선하다. 즐거움과 추억을 안겨 줬다"며 "만우절처럼 사용됐다는 점은 아쉽지만 형식이란 틀을 바꾼 중앙일보에 기꺼이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김승주(ID 'ksj7060')씨는 "가로 쓰기, 섹션, 일요판 등 앞서 가는 신문은 역시 중앙일보"라며 "일본이 대판 신문이라고 따라갈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가 먼저 앞서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재윤(ID ‘jyprk0109’)씨는 “어려운 결단 내렸다. 판 바꾸기는 잘하는 일”이라고 했다.

김진희 기자 jin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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