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 낀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2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은 오후 늦게부터 차량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3일 새벽까지 심한 몸살을 앓았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오후6시쯤부터 차량들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한남대교~판교, 망향휴게소~목천, 청주~신탄진 구간등에서 시속 30㎞이하의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은 하남~동서울, 중부1터널~3터널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으며 영동고속도로 하행선도 곳곳에서 도로공사까지 겹쳐 신갈~양지터널, 만종 분기점~새말 톨게이트등 정체현상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단풍철을 앞둔 연휴여서 단풍 관광지로 향하는 구간에서 특히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면서 "2일 자정까지 모두 22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고 밝혔다.
고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