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법정관리설로 금리·환율 동반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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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기아에 대한 법정관리가 임박해지면서 금리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는등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25일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4.09%로 전날의 연13.99%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장기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연 12.50%로 전날 (연12.42%) 보다 0.08% 포인트 높아졌다.

콜금리가 연 14%대로 높아진 것은 지난 4월말 이후 약 5개월반만의 일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은행권에 13일뒤에 거둬들이기로 하고 환매조건부 국공채 (RP) 매매를 통해 1조원을 지원했으나 금리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은 정부.채권단이 기아를 법정관리에 넣을 방침을 굳히면서 향후 자금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날 환율은 달러당 9백14원70전에서 거래가 시작된후 조금씩 오르다 달러당 9백14원90전에서 마감됐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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