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바둑대회 이창호·김승준 4강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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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베이징 = 박치문 전문위원]세계 최대의 바둑대회인 삼성화재배는 한국의 이창호9단과 김승준5단, 중국의 마샤오춘 (馬曉春) 9단,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 (小林覺) 9단등 4강 대결로 압축됐다.

19일 중국 베이징 (北京) 의 쿤룬 (昆崙) 호텔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제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한국의 李9단은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彦坂直人) 9단을 꺾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신예강자 金5단도 중국 랭킹 1위 창하오 (常昊) 8단의 대마를 잡고 4강대열에 합류, 이번대회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 준우승자 유창혁9단은 중국의 마샤오춘9단에 패해 아쉽게 탈락했고, 돌풍을 일으켜온 신예 이성재4단도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 9단에 져 분루를 삼켰다.

중앙일보사와 KBS.유니텔이 공동주최하는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은 오는 10월9일 서울의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대진은 이창호9단이 마샤오춘9단과 김승준5단이 고바야시 사토루9단과 각각 맞붙는다.

우승상금은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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