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기 나흘새 네차례 사고…14일 스텔스기 추락,16일 F-16 공중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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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공군 F - 16 전투기 2대가 16일밤 (현지시간) 야간훈련비행중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부근 대서양 상공에서 공중충돌함으로써 지난 13일 이후 다섯번째 미공군기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 대변인은 뉴저지주 항공방위군 제1백77 비행단소속인 F - 16기 2대가 애틀랜틱시티에서 남동쪽으로 96㎞ 떨어진 대서양 상공에서 충돌했으며 그중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전투기에 탑승한 조종사들은 낙하산으로 탈출한뒤 해상에서 구조됐으며, 다른 1대는 기체가 일부 손상됐으나 애틀랜틱시티 국제공항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에앞서 지난 13일에는 미공군 C - 141기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부근에서 독일수송기와 충돌한 것을 비롯, 14일에는 4천5백만달러짜리 F - 117 스텔스전투기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부근에서 추락하는등 2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15일에도 FA - 18D 호닛전투기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훈련비행중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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