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픈 배드민턴]김동문 남자복식·혼합복식 결승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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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 배드민턴의 복식전문 에이스 김동문 (원광대) 이 97미국오픈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3일.미국 오렌지카운티)

96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은 하태권 (원광대) 과 짝을이룬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영국의 사이먼 아처 - 크리스 헌트조를 2 - 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 - 하조는 리우용 - 장웨이 (중국) 조와 토니 구나완 - 위보오 빅토 (인도네시아) 조의 승자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김동문은 나경민 (한체대) 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도 영국의 크리스 헌트 - 도나 켈로그조를 2 - 0으로 가볍게 일축, 결승에 올랐다.

김동문은 지난해 올림픽에서 길영아 (삼성전기) 와 콤비를 이뤄 정상정복에 성공했으나 이후 길의 은퇴에 따라 나경민을 새로운 짝으로 맞았다.

김은 또 남자복식에서도 원래 하태권의 파트너였던 강경진 (강남구청) 이 어깨부상으로 물러나자 최근 그자리를 대신 이어 받았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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