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9월 14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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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높은데로 간 테레사 5면

성인 (聖人) 은 역시 외롭지 않다.

평생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살았던 테레사 수녀. 13일 거행된 그녀의 장례식엔 평생에 걸쳐 돌봤던 걸인.부랑아등 세상의 가장 낮은 자들과 왕족.대통령등 세상의 높은 자들이 함께 했다.

美, 자동차보복 예고 7면

한.미 양국이 일정을 늘려가며 입씨름을 벌였던 자동차협상이 끝내 합의를 못본채 끝났다.

이달 말께 한차례 더 협상을 갖기로 했다지만 미국의 무역보복 시한을 코 앞에 두고 벌이는 줄다리기가 부담스러워 보인다.

미우라 봉쇄 대책은 11면

다음 차례는 일본. 우즈베키스탄에 신승한 차범근사단, 대일 (對日) 전 필승전략 마련에 추석도 없다.

오는 28일 대일전 승리를 위해 골결정력 부족 보완돼야. 발재간 좋은 미우라를 어떻게 묶느냐도 풀어야할 숙제.

종교계의 秋夕풍속 15면

아미타경 독경소리가 은은한 대웅전에서 올리는 사찰차례 (茶禮) .서울 구룡사의 경우 차례에 참여하는 신도들이 1천명에 이른다.

또 추수감사절을 추석 전후로 앞당기는 교회들도 늘어나고 있다.

3천만 민족大이동 22면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는 3천만명의 '민족 대이동' 이 본격 시작됐다.

가슴 설레는 귀성객들의 애타는 마음도 아랑곳없이 바퀴는 더디게만 굴러간다.

고속도로.국도등의 '귀성전쟁' 은 휴전이 없는지….

나리양 신드롬 확산 23면

초등학교.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밤잠을 설치는등 불안감과 공포에 떨고 있다.

부모들 눈에도 자녀가 다니는 학교나 유치원 주변의 낯선 사람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나리양 신드롬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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