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국·NATO 합동군사훈련 지휘관 브라이언 제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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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육.해.공 합동작전은 10년전만 해도 생각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보편화돼 있다. 앞으로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

미국.나토 합동군사훈련의 지휘관 스탠리 브라이언 해군소장은 최근의 국제정세와 군비절감 필요성 때문에 각군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에 대한 요구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의 지휘함인 마운트 휘트니의 작전상황통제실에서 브라이언 소장의 설명을 들었다.

- 이번 훈련의 초점은 무엇인가.

"미군의 해외 신속작전 전개능력을 높이고 국지분쟁이 발생할 경우 각 전력의 합동작전을 숙지하는 게 주요목표다. "

- 각군 합동훈련을 하는데 어려움은.

"처음에는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있었다.

의사결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거듭된 훈련의 결과로 그같은 문제점을 많이 개선했다. "

- 최근의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미국의 합동군사훈련에도 변화가 오고 있는가.

"물론이다. 그에 따라 우리의 훈련도 다양해지고 있다. 공중.해상및 지상에서의 인도적 지원이나 해안봉쇄등 여러 가지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군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 이번 작전에서 새로이 도입된 개념이나 장비가 있는가.

"최근 지뢰나 기뢰에 의한 피해가 늘고 있다.

생산과 배치가 값싸기 때문에 많은 무법국가들이 사용을 늘려 가는 추세다. 인공위성과 정찰기까지 동원된 다각적 기뢰탐지 기능과 기뢰제거장비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새로운 개념을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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