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굳히기냐 전북 뒤집기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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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포항 스틸러스의 굳히기냐, 전북 현대의 뒤집기냐.

프로축구 K-리그 전기리그 우승의 향방이 20일 포항-전남 드래곤즈전과 전북-광주 상무전에서 갈린다. 포항이 승리하고, 전북이 비기거나 패하면 양팀의 승점은 4점(전북 무승부) 또는 5점(전북 패배)차. 최종전(27일)까지 갈 것 없이 포항의 우승이다. 하지만 반대 경우에는 전북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다.

승점만 보면 포항이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을 보면 전북에도 희망이 있다.

포항이 20일 만날 전남은 '포항 킬러'. 지난 시즌 포항은 전남에 4전 전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게다가 최근 세 경기에서 1승도 못 올렸다. 수비의 핵 산토스가 개인 사정으로 브라질에 간 게 치명적이었다. 반면 전북은 2연승의 상승세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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