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 정민철-구대성, OB에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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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화 3 - 1 OB

한화가 정민철 - 구대성의 특급계투로 OB를 꺾었다.

한화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이 7회까지 OB타선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 구원투수 구대성이 안타없이 완벽한 마무리를 해낸데 힘입어 3 - 1로 승리했다.

정민철은 3연승을 기록하며 통산 80승 (11패) 고지에 올랐고, 7개의 삼진을 솎아내 1백4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정민태 (현대) 를 제치고 하루만에 탈삼진 1위를 되찾았다.

OB는 3연승 행진을 멈췄고 선발투수 진필중은 4연패의 부진에 빠져들었다.

한화는 3회말 OB공격때 1사후 9번 김민호의 타구를 잡은 허준의 1루 송구실수로 위기를 자초한 뒤 2사후 이정훈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초 선두 6번 강석천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진루한 뒤 후속 7번 임수민의 우전안타로 쉽게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한화는 8번 조경택의 포수앞 희생번트로 임수민을 2루로 보낸뒤 9번 허준이 좌전안타를 터뜨려 2 - 1로 앞섰다.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선두 3번 정영규의 중전안타, 4번 장종훈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6번 강석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아 승세를 굳혔다.

OB는 정민철의 강속구에 타선이 꽁꽁 얼어붙은데다 투수진도 10안타를 얻어맞아 완패했다.

성백유 기자

▶잠실

한 화 000 020 010 001 000 000 3 1 O B (승)정민철 (세)구대성 (패)진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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