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대학 도서관들 전자도서관으로 탈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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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시내 대학 도서관들이 전자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소장중인 책.논문.간행물.시청각자료등 1백30여만권을 책이름.저자.출판사.출판연도.분류번호등으로 나눠 데이터베이스화 하는가 하면 책과 논문등의 원문을 컴퓨터에 담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학생과 교수들이 굳이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집이나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원문 그대로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

계명대는 92년 자체적으로 개발한 계명대 도서관학술정보시스템 (KIMS) 을 이용, 데이터베이스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계명대홈페이지 (kimsweb.keimyung.ac.kr)에 들어 가거나 도서관 2층 전자정보실.열람실에 설치된 컴퓨터등을 통하면 자신이 필요한 자료가 어디에 있는 지 쉽게 찾을 수 있다.

계명대는 또 기사색인 검색프로그램을 개발, 지난해부터 각종 학술지의 내용을 요약해 수록하고 있다.

경북대도 장서 1백만권 가운데 75만여권을 컴퓨터에 수록, 목록검색 컴퓨터를 도서관 로비에 28대, 각 열람실에 2대씩 설치했다.

경북대 도서관학술정보시스템 (kudos.kyungpook.ac.kr) 을 통해 자료대출을 예약하거나 필요한 자료의 구입을 주문할 수도 있다.

85만여권을 갖고 있는 영남대도 70여만권의 전산입력을 끝냈다.

인터넷 주소는 libs.yeungnam.ac.kr. 대학들은 또 올해부터 원문을 그대로 컴퓨터에 싣는 작업에 들어 가 우선 각 대학의 석.박사 논문을 스캐너로 읽어 CD롬이나 도서관 주전산컴퓨터에 저장하고 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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