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 9월 3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가 몰랐던 그녀 8면

문상객 (問喪客) 의 면면은 고인 (故人) 의 인격이라고 했는데. 다이애나의 빈소엔 그녀의 숨겨진 선행을 추모하는 말기암환자기금.아동병원기금.예술단체 회원등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이애나의 숨겨진 선행.

大學街도 찬바람 23면

계속되는 부도사태와 경제난으로 대학가가 불똥을 맞았다.

대학발전기금 모금액.외부장학금.과외교사 자리가 줄어 대학은 경영이 어려워지고 휴학생이 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자구책 마련에 고심인데….

한가위가 두렵다 25면

우울한 추석 맞는 회사 임직원들 많다.

월급.상여금 제때 못받는 것은 물론 감봉도 감수해야할 지경. 이들은 "안잘리는 것만도 다행" 이라며 냉가슴. 올 추석,가벼운 주머니에 무거운 귀향 많을 듯.

시외전화 선택制로 29면

걸때마다 회사 선택하던 시외전화, 한국통신.데이콤중 한 회사 정해놓고 이용해야 하는 사전선택제로 10월말 바뀐다.

'국민투표' 식 여론조사는 안하기로 했지만 전화가입자는 누구나 두 회사중 하나 선택해야 한다.

스포츠도 도산 불똥 39면

순망치한 (脣亡齒寒) .입술 (기업) 이 없어지니 이 (기업 스포츠)가 시리다.

불황으로 기업경영 어려워 도산 속출하면서 이들이 운영하던 스포츠팀도 하나둘 사라져간다.

앞날 캄캄한 선수들에게 타사로의 매각은 그나마 다행.

넥스트 독립선언 43면

우리 대중음악의 양극 오버와 언더. 그 아득한 거리를 메우려고 고군분투해온 록의 전사 넥스트가 이제는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 고 선언했다.

리더 신해철을 만나 속사정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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