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Fund (2. 23~27)] 씨티 국유화 논란에 하락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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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호 26면

동유럽발(發) 금융위기, 씨티은행의 국유화 움직임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올 들어 ‘사자’로 돌아서는가 싶던 외국인은 최근 팔자로 돌아서 연초 이후 9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4.23% 하락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중소형주 펀드는 -4.93%로 성과가 가장 나빴다.

그나마 SK텔레콤·한국전력·KT&G 등 내수주 비중이 큰 ‘한국셀렉트배당주식1(C)’(-1.46%), 알리안츠고배당주식G-1(C/A)(-1.69%) 등이 선방한 편이다. 해외 펀드도 신통치 않았다. 특히 미국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펀드의 수익률이 -3.34%를 기록했다. 다만 러시아 펀드는 오랜만에 웃었다.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러시아 증시가 포함된 유럽 신흥국 펀드는 지난주 2.16%의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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