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상은 11연승을 달리며 현재 다승(29승).승률(85%)에서 발군의 1위에 올라 있는 신진강자. 박정상(20) 역시 14일 SK가스배에서 대만 출신의 천스란(陳時然)3단에게 반집을 져 연승이 무너지긴 했지만 이 직전까지 11연승으로 쾌조의 상승세를 보인 신예준족이다.
이들은 후반 계산력이 뛰어나 TV속기인 한국리그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며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범양건영은 시뮬레이션에서 최강의 팀으로 선정된 신성건설(최철한.허영호.김승준.양재호)과 지난주 목~일요일 맞붙어 서봉수.박정상.윤준상이 차례로 이겨 3대0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범양건영의 취약점으로 운위되고 있는 노장 서봉수9단이 양재호를 격파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현재 2패 중인 주장 유창혁이 절반의 성적이 가능한 전력이라 볼 때 범양건영은 서봉수가 반타작만 해주면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