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꽃남 구준표와 키스신 너무 뜨거워 삭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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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구혜선이 극중 애인인 구준표(이민호)와의 키스신이 삭제됐던 이유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구혜선은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긴장된 걸 티 안내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바짝 긴장을 했는데 막상 스태프들이 더 어색해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독님도 그렇고 원하는 키스 장면이 있을텐데 말을 못하는 것 같았다”며 “대본에 ‘뜨겁게 열렬히 키스한다’고 적혀있는데 결국 그 장면은 나중에 편집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꽃남’ 10회의 ‘금잔디-구준표 키스신’은 “10대가 주시청자 층인데다가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드라마에 농도 깊은 키스신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 때문에 상당부분 편집이 됐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윤지후 역의 김현중이 구혜선, 한채영과 키스신에 대해 “부담이 돼서 그날 종일 밥을 굶고 (입에서 )혹시 냄새가 날까봐 이빨을 6~7번 닦고 구강청정제를 달고 살았다”고 말하자 “그땐 구강청정제보다는 향이 나는 사탕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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