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10번 싸우면 9번 이기는 신한은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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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신한은행이 2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2위 삼성생명을 88-69로 꺾고 파죽의 18연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률 92.3%(36승3패)를 기록했고, 다음 달 1일 신세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지더라도 정규시즌 승률 90%를 넘기게 된다. 1998년 여자프로농구 리그가 출범한 뒤 정규 시즌 승률 90%를 넘긴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또 18연승을 질주하며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03년 삼성생명이 겨울리그와 여름리그에 걸쳐 작성한 최다연승(19연승) 기록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패함에 따라 1위 신한은행과 2위 삼성생명 간의 승차는 13경기로 벌어졌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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