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교류 확대방안, 한반도및 중동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두나라 정상은 현재 운영중인 '민간경제 협력위원회' 를 '민.관 경제회의' 로 확대, 첫 회의를 내년초 이스라엘에서 열기로 했으며 6백만달러 규모의 '산업연구개발공동기금' 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과 네타냐후총리는 첨단제품.자본재등 교역품목을 보다 다양화하기로 했으며 이스라엘의 사회간접시설의 민영화 과정에 한국기업의 참여문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98년 양국의 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해 영화제와 전시회, 각종 예술공연을 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담후 유종하 (柳宗夏) 외무장관과 아리에 아리지 주한 이스라엘대사간의 '농업협력양해각서' 와 '전기통신.우편협력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네타냐후총리는 이날 오전 특별기편으로 내한했으며 28일까지 머물면서 판문점과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을 시찰한다.
박보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