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8)가 전남 구단으로부터 ‘6개월간 무보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스포츠동아가 25일 보도했다.
이천수는 연봉을 구단 측에 백지 위임하겠다고 밝혔고 전남 측은 1년 계약에 최초 6개월 동안은 무보수, 임대 구단인 수원 삼성과 원 소속 구단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 간 원만한 임대료 문제 해결, 전남에서 재기의 의지를 보일 것 등 3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무보수의 개념에는 기본 연봉 외에 각종 출전수당, 골수당, 승리수당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천수는 이에 따라 올 시즌 전반기 동안 전남 구단으로부터 월급을 한푼도 받지 않게 된다.
당초 이천수는 수원에서 받던 연봉의 절반 수준을 원했다. 하지만 전남 구단은 연봉을 절반으로 깎더라도 이 역시 팀내 톱 스타의 연봉과 맞먹는다며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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