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 "유대인 정착촌 건설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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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팔레스타인 과격파의 잇따른 폭탄테러로 중단된 중동평화협상을 재개해 긍극적으로는 중동평화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타냐후총리는 27일 한국방문을 앞두고 예루살렘의 총리실에서 중앙일보 홍석현 (洪錫炫) 사장 일행과 특별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기구 의장에게는 하마스같은 팔레스타인 과격파 테러집단을 통제하고 무력화시킬 힘이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총리는 그러나 아랍측의 극단적인 반발을 사고 평화협상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동예루살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중지할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자신의 이번 한국방문이 한국과 이스라엘 관계를 더욱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규제완화등을 통해 이스라엘 경제를 시장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혁하고 있는 네타냐후총리는 한국 상품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방문중에 한국과 이스라엘간의 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희 국제문제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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