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송도 인기상품’ 국제지구 커낼워크 상가 분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0면

연초 아파트 청약시장을 달궜던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국제업무단지에서 이번에는 상가가 나온다. 아파트는 물론 상가 또한 송도에서는 인기 상품이다. 지난해 9월 나온 센트로드 오피스텔 상가는 평균 2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D1~4 블록에 짓고 있는 커낼워크 오피스텔의 상가 340개 점포를 3월께 일반에 분양한다. 800m 길이의 인공 인도를 만든 뒤 인도 양 옆에 상가를 배치하는 이른바 스트리트(street)형 상가다. 인도 중앙에는 폭 5m, 길이 540m의 수로를 만들고 수로에는 조각 등 조형물을 설치한다. 소규모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을 할 수 있게 수로 가운데 무대도 만든다.

상가는 1~2층이다. 2층 동과 동 사이에는 스카이브리지가 설치돼 동 간 이동을 돕는다. 3~5층은 오피스텔. 83~270㎡ 445실의 오피스텔은 지난해 8월 분양돼 평균 190대1의 청약 경쟁률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4개 블록을 저마다 개성 있게 꾸민다. D1블록에는 집객 효과가 큰 시설·업종을 유치하고, D2블록에는 고급 의류매장 등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D3 블록은 노천카페와 세계요리 전문점 등을, D4 블록은 사계절 이용 가능한 스케이트장 등으로 꾸민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업본부 노형기 개발마케팅그룹장은 “스트리트형 상가여서 대다수 점포가 인도와 붙어 있는 데다 오피스텔을 배후 수요로 둬 개점 초기 상권 형성이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점포당 분양면적은 49~345㎡. 분양가는 센트로드 오피스텔 상가와 비슷한 3.3㎡당 2100만∼2900만원(1층 기준) 선이다. 만 20세 이상 개인·법인(외국인 가능)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은 포스코건설 송도 마케팅센터에서 받는다. 1566-8900. 황정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