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 마해영,역전타로 해태에 2-1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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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롯데 - 해태 롯데가 20일 안방 부산에서 해태에 2 - 1로 힘겨운 1점차의 승리를 거두며 해태전 홈6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롯데는 1회초 해태 선두 이종범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최훈재의 땅볼때 홈까지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겨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반격에 나선 롯데는 1회말 2사 2루와 2회말 1사 2루의 연이은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무산시켜 홈관중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삼세번' 이란 말이 있듯 롯데는 세번째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말 2사후 2번 이종운과 3번 박현승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4번 마해영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2 - 1로 역전에 성공한 것. 이후 롯데는 4회말 김민재.강성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 3루와 7회말 강성우.김영일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3루의 찬스를 모두 놓쳐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야 했다.

그러나 롯데는 염종석 - 문동환으로 이어지는 '특급계투' 로 막강 해태타선을 4안타로 묶어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9회 문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까지 8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4승 (7패) 째를 따냈다.

한편 해태 이종범은 이날 1회와 3회에 도루 한개씩을 성공, 통산 2백98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프로통산 세번째 3백도루 돌파에 단 2개만을 남겨놓았다.

부산 = 강갑생 기자

▶부산

해 태 100 000 000 002 000 00× 1 2 롯 데 (승)염종석 (4승7패) (세)문동환 (9회.2승3패8세) (패)김상진 (8승8패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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