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홈페이지, 한국 관련 오류 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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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홈페이지에 한국여행 정보 관련 오류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들을 수정했다.

23일 한국관광공사는 일본항공이 홈페이지 각국 현지정보 코너(http://www.jalpak.co.jp/toshi/asi/kr/index.html)에 있던 한국에 관한 기본정보와 서울·부산·제주도 지역정보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일본항공

수정된 내용은 한국이 “동남아”에 위치해 있다고 잘못 기술돼 있던 부분은 “동아시아”로 고쳐졌다. 또 통화 코너에 게시돼 있던 구권(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지폐 사진은 삭제됐다.

이와함께 체재중 주의사항 가운데 “밤 거리를 걸을 때에는 고가의 시계나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소매치기를 당한다. 큰 돈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위험하다. 귀중품은 반드시 호텔 금고에 맡겨라”는 문구는 “인파가 많은 곳은 주의가 필요하니 외출하는 경우 귀중품은 호텔 금고에 맡겨주세요”로 수정됐다.

지역 관광정보에서 “수돗물은 마시지 않는 편이 무난하다. 미네랄 워터(생수)를 마셔 주세요”라고 돼 있던 표현은 “수돗물은 그대로 마실 수도 있지만 미네랄 워터를 추천한다”로 바뀌었다. 또 2개 노선만 있는 것 처럼 설명됐던 부산 지하철 운영 노선정보도 3개 노선으로 업데이트 됐다.

하지만 동해 표기와 화장실 정보는 수정되지 않았다. 일본항공은 서울·부산·제주도를 소개하면서 “공중 화장실은 거의 없기 때문에 호텔, 레스토랑 화장실을 이용합시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공사 도쿄지사가 일본항공측에 오류를 시정해줄 것을 요청한 결과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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