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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HTML·핫도그등 인터넷 언어에 대하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인터넷에서 쓰는 언어는 프로그래밍언어.저작언어.저작도구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언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공부한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이고 저작언어나 저작도구는 일반인들도 쉽게 배워 인터넷 홈페이지등을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바.HTML.VRML.핫도그등. 이들 인터넷 언어는 미국업체가 개발했기 때문에 영어를 어느 정도 쓰고 읽을 수 있어야 배울 수 있다.

◇ 자바 = 자바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C언어' 나 '비주얼 베이직' 처럼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언어인 것이다.

자바가 부각되는 것은 어떤 기종이나 컴퓨터 환경에서도 자바로 짠 프로그램은 호환성이 있어 정보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 윈도나 OS2.윈도NT.유닉스 가릴 것 없이 모두 호환이 된다.

심지어 가전제품에도 쓰일 수 있다.

때문에 전세계 PC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터넷에서는 자바로 천하통일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이 호환되는 만큼 불편이 없다. 정보의 바다에 널린 다양한 정보를 쉽게 받을 수 있는 것도 자바 덕분이다.

자바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제임스 고슬링등 4명의 연구진이 지난 95년 개발했다.

◇ HTML.VRML=HTML은 '저작언어 (Authoring Language)' 다.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고 프로그램을 짜는게 프로그래밍 언어라면 저작언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꾸미는데 필요한 기능을 갖춘 언어다.

글자의 모양이나 그래픽의 크기, 배열형태등을 결정하고 폰트구성, 하이퍼텍스트 만들기등을 정하는 규칙을 담고 있다.

VRML은 HTML에 비해 3차원 그래픽기능이 강화돼 마치 가상현실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저작언어다.

◇ 핫도그 = '저작도구 (Authoring Tool)' 라고 불리는 인터넷 언어. HTML이 정한 규정에 따라 문서를 만들고 그래픽을 배열하는 직접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웹사이트 문서를 타이핑하고 그래픽을 조정하는 실무를 맡는다.

때문에 HTML이 문장을 만드는 '규약' 이라면 저작도구는 '펜' 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의 경우 '주어+목적어+동사' 의 순서로 문장이 구성되는데 이 규칙이 HTML이고 이 규정에 맞춰 문장을 쓰는 도구인 펜을 저작도구라고 비유할 수 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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