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봉선화 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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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해방전후 유행했던 악극 (樂劇) 의 재현무대. 악극배우였던 김태랑 씨가 편극 (원작 미상의 것을 각색함).고증.출연등 1인3역을 하며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시도했다.

그는 현재 자주 공연되고 있는 악극은 일제시대 신파극의 과장된 대사법 (이른바 '쪼' ) 을 그대로 흉내내고 있다며 악극 고유의 것과의 차별성을 주장한다.

소극장 무대로 꾸민 이 작품은 계모와 그의 딸에게 구박당하는 영순의 기구한 삶을 극화했다.

김성노 연출, 김태랑.김선경.이금주등 출연. 3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금.토.일.공휴일 오후4시30분.7시30분 (월 쉼) 미리내소극장. 극단 춘추. 02 - 766 - 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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