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광고 환경 만들어 나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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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광고주협회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이순동(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선임했다. 이 회장은 전임 민병준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10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순동 회장은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 운영위원장, 한국광고주대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해 협회 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협회 발전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중앙일보 기자로 출발한 이 회장은 삼성전자 홍보실장, 삼성그룹 홍보총괄 사장, 삼성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홍보협의회 회장, 한국PR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30여 년간 광고·홍보 업계에 종사해 왔다. 현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경제환경과 미디어의 큰 변화라는 격변기를 맞아 어깨가 무겁다”며 “무엇보다 광고주가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시장경제의 정착과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1988년 설립돼 광고 산업 발전과 광고주 권익 보호 같은 활동을 펴는 단체로, 200여 법인 회원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날 총회에는 LG 정상국 부사장, 현대기아자동차 김봉경 부사장, SK 권오용 부사장, CJ홈쇼핑의 이해선 대표, 롯데그룹의 장병수 전무, 삼성의 임대기 전무, 효성의 엄성룡 전무, 남양유업의 성장경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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