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방본부, 51억원짜리 중형헬기 들여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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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층아파트 화재는 물론 등산조난 구조도 걱정없어요" 서울시소방본부는 9월중 프랑스 유럽헬리콥터사로부터 51억원짜리 쌍발엔진 중형헬기 1대 (사진) 를 도입한다.

1천5백26마력짜리 이 중형헬기는 소방본부가 보유한 단발엔진 소형헬기 2대와는 속도.수송능력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여 각종 화재진압.구조활동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핀 AS365N2 기종인 이 헬기는 탑승인원 14명으로 조종사등 4명이 탑승하던 단발엔진 헬기보다 수송능력이 탁월해 헬기안에 구급장비를 갖추고 응급치료까지 하면서 환자를 수송할 수 있다.

또 소방수 (消防水) 를 기존의 2배인 9백ℓ까지 실어 화재진압 능력도 탁월하다.

속도 또한 이전헬기의 최고시속 2백40㎞보다 빠른 시속 3백5㎞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소방본부측은 도입되는 헬기를 10월부터 화재진압.인명구조는 물론 수해지역 정찰, 공중방역, 교통정보 제공및 공중 교통통제와 의료지원등 갖가지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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