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 “불황 이후 대비해 투자 늘려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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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용(사진) LG전자 부회장은 16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의 부대행사로 열린 ‘리더십 서밋 디스커션’에서 “불황일수록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IT업계 대표로 참석한 그는 “현재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어느 기업이나 힘들지만 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당장은 이익을 크게 내지 못해도 경기가 좋아질 때 시장을 키우거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불황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기술 혁신과 디자인 경쟁력 제고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을 제시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남 부회장을 비롯해 힐리오 코스타 브라질 정보통신부 장관, 줄리오 리나레스 텔레포니카(스페인) 최고경영자(CEO), 폴 제이콥스 퀄컴 CEO 등이 참석했다.

바르셀로나=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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