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통 음식 전국에 체인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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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나무 통정식' . '대나무 통구이' . '대나무 찜수육' . '대나무 냉면' …. 대나무통을 이용해 각종 음식을 만들어 파는 청주 (淸州) 의 이색 음식점이 전국적인 체인망 구축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청주 봉명동 농수산물시장 인근에 1호점을 낸 '대나무정식' (대표 윤낙규) 이 바로 그 음식점. 고객들의 좋자 지난달 청주시 상당구남문로 먹자골목에 본점을 낸데 이어 대구시 수성구중동에 대구점을 개점했다.

이 음식점의 주메뉴는 담양에서 직송한 직경 5~6㎝, 길이 27㎝정도의 생대나무통에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넣고 은행알과 감자로 통입구를 막고 불에 20분정도 구워내는 통구이와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 고기와 함께 삶아내는 수육. 여기다 대나무통에 쌀을 넣어 밥을 지은 대나무통 밥과 대나무 생즙으로 국물을 내어 만든 대나무 냉면 등이 곁들어 진다.

대나무는 동의보감에 중풍.당뇨.고혈압.피로회복 등에 좋다고 나와 있어 요리로 개발했다는 윤사장은 현재 실용신안 등록을 출원해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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