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강서택지개발 신시가 연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충북도내 청주 강서지구와 제천 신월지구 등 2곳이 각각 2001년, 2003년까지 대단위 택지로 개발된다.

청주시는 흥덕구강서1동 일대 강서지구가 최근 건교부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시는 충북도로부터 개발계획에 대한 승인을 얻는대로 토지보상에 들어가 98년10월께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17만5천평인 강서지구는 3천1백가구 (인구 1만2천명) 수용 규모로 개발되며 총 1천3백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구 내 가경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한 곳에 민자를 유치, 1만평 규모의 '만남의 광장' 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곳 지상은 공원과 분수대 등 휴식공간으로, 지하는 주차장 및 편익시설 공간으로 각각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2001년께 강서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이미 개발이 끝난 가경1.2.3지구 49만2천평과 개발 중인 하복대.개신.가경4지구 등 59만4천평의 인접 택지개발지구와 함께 대단위 신시가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강서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청주지역 최대의 인구밀집지역으로서 자연스럽게 최대의 상권이 형성되고 명실상부한 부심으로 떠오를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토지공사가 사업추진을 맡은 제천의 신월택지개발 예정지구는 신월.청전동 일대 19만5천7백평에 4천6백가구 (인구 1만6천명) 수용 규모로 개발된다.

토공은 개발계획및 실시설계 승인, 환경.교통영향평가와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00년께 공사에 착공, 2003년께 완공할 방침이다.

이곳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하소지구와 함께 서북부지역에 대단위 베드타운을 형성, 도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 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