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조백일장]장미…입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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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사념이 들 때마다 엄격한 가시 세워 정결한 마음자락 꿋꿋이 가꾸었네 겹겹이 품은 그리움 핏빛으로 번져나고. 초록빛 무릎 세워 진한 향 가득 올리며 목숨이 엷어져도 슬퍼하진 않았네 향그론 미소 남긴 채 흔적없이 떠났네. 김세연〈대구시달서구상인동송현주공APT301동7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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