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스타 이승훈 (마포고.현대해상후원) 이 제32회 한국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18세부 단식결승에서 라이벌 김영준 (건대부고) 을 혈전끝에 2 - 1 (6 - 2, 5 - 7, 7 - 6) 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7일.올림픽공원코트) . 라이벌전답게 주니어대회로서는 보기 드물게 3시간이 넘는 혈투였다.
이승훈은 특유의 강력한 백 핸드 스트로크를 작렬시키면서 1세트를 6 - 2로 따내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들어 김영준의 컴퓨터 스트로크가 코너에 꽂히면서 박진감넘치는 접전이 전개됐다.
2세트 게임 스코어 5 - 5에서 김영준은 다섯번의 듀스끝에 적극적인 발리공격으로 서비스게임을 잡아 6 - 5로 앞선뒤 정확한 스트로크로 이승훈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