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부터 백상예술대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인기 투표에서 이민호와 김현중은 내내 1~2위를 다퉜다. 12일 현재, 김현중이 42.6%로 전체 1위, 이민호가 41.2%의 득표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득표율 차는 0.5% 내외라 언제라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일지매'의 이준기는 지난 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지만 올해는 F4 신드롬 때문에, 득표율 6.8%로 3위에 그치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이 4.3%로 4위, 또다른 F4 멤버인 김범이 1.65%로 5위를 달리고 있어 '꽃보다 남자' 신드롬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디시인사이드나 F4 멤버들의 팬클럽 사이에서는 'F4 자존심 살려주기 운동'이 한창이다. 김현중과 이민호의 장외 대결에 이들의 팬클럽 회원들은 인기 투표 순위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다 같이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인기 투표는 오는 23일 집계를 마감한다.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