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媒體 광고비 대폭 감소 …TV가 가장 큰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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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불황으로 각 기업들이 광고예산을 삭감하거나 동결함으로서 지난 상반기중 TV.신문등 4대매체의 광고비가 큰폭 감소했다.

27일 한국광고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4대 매체의 광고비는 총 2조24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3천7백18억1천만원보다 15.6% 준 것이다.

매체별로 보면 TV광고비가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 상반기중 TV광고비는 6천4백29억8천만원으로 전년동기비 18.9% 줄었고 신문광고비는 1조1천8백37억1천만원으로 14.7% 감소했다.

잡지광고는 13.9% 감소한 9백82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라디오광고비는 7백75억2천만원으로 지방 방송국의 개국등에 힘입어 소폭 (1.4%) 신장됐다.

TV.신문 등 주요 매체의 광고비가 이처럼 크게 준 것은 식품.음료, 전기.전자등 대부분의 업종이 광고비를 큰폭 삭감한 까닭이다.

하반기이후 경기전망이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나 업계주변에서는 광고시장의 위축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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