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물러가고… 8월중순까지 찜통 더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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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태풍 '로지' 가 완전히 소멸돼 한동안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지역에 비바람을 몰고 왔던 태풍이 28일 오전9시를 기해 울릉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고 한동안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동해안 지방은 태풍이 지나간 가장자리에 놓여 29일 오전까지 한두차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부산등 남해안은 낮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반면 강릉.속초등 영동지방과 동해안지방은 낮 최고기온을 25~26도로 내다봤다.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영동.영서지방과 일부 산악 내륙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대도시와 내륙지방은 한밤에도 기온이 26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8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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