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옥수수 5만t 10월 인도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이징 = 문일현 특파원]남북적십자대표들은 24일 베이징 (北京)에서 3차 접촉 이틀째 회담을 갖고 민간차원의 2차분 대북 (對北) 식량지원으로 옥수수 5만을 10월말까지 북한에 인도키로 합의, 25일 오전 합의문에 서명키로 했다.

양측은 또 2차분 이후 추가지원 문제는 북한의 작황상황을 비롯한 식량사정을 고려, 다시 논의키로 했다.

남측의 이병웅 (李柄雄) 사무총장과 북측의 최경린 서기장을 수석대표로 이날 오전 중국대반점에서 계속된 접촉에서 양측은 옥수수 5만을 8월부터 10월말까지 인도하되 부패 우려가 있는 가루 대신 낟알을 제공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