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의 명물 맴섬 일출과의 짜릿한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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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의 명물 중 하나인 맴섬 일출 장관을 13~17일 오전 6시 전후에 구경할 수 있다.

맴섬은 땅끝 선착장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두 개의 작은 섬이다. 한 쌍의 매미 같다고 맴섬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해마다 2월과 10월에는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른 해가 두 섬 사이로 보여, 장관(사진)을 연출한다. 이번에도 전국에서 많은 사진 작가·동호인과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문화원은 특별히 14일 오전 10시부터 땅끝 일원에서 ‘땅끝 하늘에 행복의 연을 띄우다’라는 부제로 하는 희망 연날리기대회와 다채로운 문화·민속 행사를 연다.

행사장에서 만든 연으로 높이 띄우기와 재주 부리기, 줄 끊기 시합 등을 한다. 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김판용 전 전남민속연협회장 등이 신호 연과 줄 연 등 각종 연을 전시하기도 한다. 문화예술 공연과 오곡밥 인정 나눔, 부럼 깨기 등도 즐길 수 있다. 문의 해남문화원 061-536-4002.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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