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서울대 학생회장 이례적 구속취소

서울지검 공안2부 (申健洙부장검사) 는 28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대 총학생회장 이석형 (李碩炯.26) 씨에 대해 구속취소 결정을 내려 석방했다.

申부장검사는 "학교 당국의 탄원이 있었고 李씨의 범죄 혐의가 타대학 총학생회장에 비해 무겁지 않은 점등을 참작했다" 고 밝혔다.

검찰이 불법 집회.시위와 관련, 구속된 대학 총학생회장을 석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대는 지난 7일 박성현 (朴聖炫) 학생처장 명의로 "서울대 총학생회가 비록 한총련 소속이기는 하나 李씨가 비폭력 학생운동을 주도하며 폭력시위를 적극 제지해온데다 그동안 서울대에서 과격시위가 없었던 점등을 감안해 석방해달라" 는 탄원서를 검찰에 냈었다.

권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