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해태 연승 제동

한화가 홈런 3발을 터뜨리는 장타력으로 해태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1회 1사 2루에서 정영규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2회 백재호, 3회 강석천의 1점홈런 2발로 점수차를 벌린뒤 4회에도 볼넷과 내야땅볼로 출루한 2루주자 백재호를 9번 임수민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승세를 굳혔다.

한화 1번 강석천은 1회 2루수앞 내야안타로 출루한뒤 후속타자의 안타때 홈을 밟고 3회에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는등 톱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6회 선두 1사 1루에서 해태 대타 최훈재에게 2점홈런을 맞고 7회에도 선두 이호성에게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후속타자 홍현우의 잘 맞은 타구를 잡은뒤 2루주자를 협살시켜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2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는 사이 1루주자 홍현우도 2루를 노리다 아웃되고 곧바로 박재용의 안타가 터져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홍현우는 이호성이 아웃되는 사이 1루로 귀루하다 한화 내야진이 1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다시 2루로 내달았으나 공이 불펜 펜스를 퉁기며 정확히 한화 1루수 장종훈의 글러브에 들어가 2루에서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해태와의 상대전적 6승6패로 균형을 이뤘고 해태는 7연승 끝에 후반기 첫패를 당했다.

광주 = 김홍식 기자

▶광주한 화 111 100 010 000 002 010 5 3 해 태 (승)정민철 (9승5패) (패)김봉영 (2승1패) (세)구대성 (8회.2승6패17세) (홈)백재호⑤ (2회1점) 강석천④ (3회1점) 홍원기② (8회1점.이상한화) 최훈재⑤ (6회2점.해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