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외국어학원들이 경기불황 여파로 수강생이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22일 전주시내 주요 외국어 학원들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직장인들의 등록이 크게 줄어 들면서 올들어 수강인원이 지난해보다 평균 30~40%가량 감소했다.
덕진구덕진동 탑외국어학원의 경우 최근 삼양사등 기업체직원들의 위탁교육이 감소하면서 7월 현재 수강생이 작년보다 40%정도가 줄었다.
또 인근 현대외국어학원도 올 3월부터 쌍방울과 한솔제지등 기업들의 위탁교육이 끊기면서 이번 달 수강생이 3백5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백여명에 비해 30%가 감소했다.
이처럼 외국어학원 수강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각 기업들이 경기불황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들의 외국어 위탁교육과 학원보조비등을 줄이거나 아예 폐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 =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