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백화점 부도등 경영난속 서울 유명백화점 입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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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 태화백화점 부도에 이어 경남 도내에서도 창원백화점 (창원시용호동) 이 경영난으로 22일 문을 닫은 가운데 한편에서는 서울의 유명백화점들이 창원.진주.김해로 진출, 신축공사중이어서 백화점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창원백화점은 건물 내부구조를 바꿔 일반상가로 분양, 오는 9월 다시 문을 열 예정. 91년 9월 창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매장면적 1천4백여평규모 (지하 1층.지상 4층) 로 문을 연 창원백화점은 95년6월 인근에 대동백화점이 들어 선 뒤 매출이 급격히 줄어 들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창원백화점의 이같은 침몰에도 불구, 서울 뉴코아와 한양백화점이 창원에 진출해 중앙로터리 주변에 들어 설 예정이고 진주에는 진주와 서울의 신세계등 2개의 대형백화점들이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는 김해시장유면신문리일대 27만평에 8천8백억원을 들여 대규모 복합유통단지 조성공사를 지난달 시작했다.

백화점.쇼핑몰.가족호텔등 갖춘 이 유통단지는 2002년 개장할 예정이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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