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권 구입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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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올 여름 제주를 찾을 피서객들 중 잠자리는 마련했으나 항공권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관광호텔업협회 제주도지회가 이달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의 도내 숙박업소 객실 예약실태를 조사한 결과 90%이상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그러나 왕복 항공편을 구입하지 못한 예약객들이 5천여명이나 돼 숙박업체마다 항공편을 수소문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1~3등급 관광호텔은 예약자의 15%내외 (1천2백 객실)가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했다.

특히 일반호텔과 여관.민박업소는 예약자의 30% (4천~4천5백 객실) 정도가 항공편 예약을 못한 것으로 나타나 예약 부도사태가 속출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5일까지 제주~서울 27편, 제주~부산 51편등 80편, 아시아나항공도 54편의 특별기를 투입한다.

이에 따라 이 기간중 모두 1백30여편이 증편 운항된다.

제주 = 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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