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LP가스 폭발로 12명 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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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1일 오전7시16분쯤 대전시대덕구중리동 쌍청공원 부근 조철환 (57) 씨 소유의 지하1층.지상3층 다세대주택 (10가구)에서 액화석유가스 (LPG)가 폭발, 지하에 사는 金정란 (25.여).金미라 (27.여).金정아 (25.여) 씨등 3명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는등 중상을 입었다.

또 인근 주택에 사는 裵지훈 (7) 군과 鄭광숙 (37.여) 씨등 9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거나 부상했다.

金정란씨는 병원에서 "가스냄새가 나 주인이 사는 3층에 올라가 가스가 새는 것같다는 이야기를 한뒤 계단을 내려오던중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다" 고 말했다.

이 사고로 다세대주택및 인근 주택 3채의 유리창과 주차돼 있던 차량이 파손되는등 8백87만원 (경찰 추산) 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지하1층 金정아씨의 방에 연결된 LPG 호스가 예리하게 잘린 점으로 미뤄 방화에 의한 가스 폭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대전 =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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