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 총리에 朱鎔基 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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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 = 유상철 특파원]중국은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를 두달 앞두고 개최중인 베이다이허 (北戴河) 중앙공작회의에서 각료급과 지방성장 (省長) 들의 인사와 관련, 최종 조정단계에 돌입했다고 홍콩의 명보 (明報)가 21일 베이징 (北京)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주룽지 (朱鎔基) 상임부총리의 총리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업무를 관장하는 부총리에 승진하는 첸치천 (錢其琛) 외교부장의 후임에는 탕자쉬안 (唐家璇) 아태담당 부부장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리펑 (李鵬) 총리의 측근인 류화추 (劉華秋) 국무원 외사판공실 (外事瓣公室) 주임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홍콩과 마카오 문제를관장하는 홍콩.마카오판 공실은 루핑 (魯平) 주임의 후임에 랴오후이 (廖暉) 교무 (僑務) 판공실 (화교업무) 주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전대회 초미의 관심사로 내년 3월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李총리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각 세력이 막판 절충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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